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 저자 :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출판사 : 김영사
  • 발행연도 : 2018
  • ISBN : 9788934982975
  • 자료실 : [개포하늘꿈] 북큐레이션
  • 청구기호 : 909.6-하292ㅇ
개포하늘꿈도서관 2024년 3월 북큐레이션    


[3층 지혜터: AI시대의 인간]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를 잇는 유발 하라리의 인류 3부작 완결편이다. <사피엔스>에서 “인류의 과거를 개관하면서 하찮은 유인원이 어떻게 지구 행성의 지배자가 되었는지” 돌아보았고, <호모 데우스>에서는 “생명의 장기적인 미래를 탐사하면서, 어떻게 인간이 결국에는 신이 될 수 있을지”를 내다보았다면, 이번에는 “지금, 여기의 문제에 주목”하며 ‘현생 인류’가 곧 맞닥뜨려 돌파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는 시도다.

무려 21가지에 이르는 과제와 제언은 크게 다섯 가지 흐름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오늘날 가장 강력하게 삶과 사회를 뒤바꾸는 기술의 도전 그리고 이런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의 도전을 다루고, 그 속에서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발견한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문제와 해법을 발견하고 찾아낸다 해도, 이것이 진실, 즉 함께 가야 할 길인지 확인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가능하겠느냐는 물음이다.

결국 이야기는 '나'로 돌아온다. "우리는 누구인가?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는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누구도 풀지 못한 숙제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호모 사피엔스로서 이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마지막 인류일지도 모르겠다. 신이 되고 나면 재미도 의미도 없을 문제일 테니 말이다. 모쪼록 이 순간을 즐기며 21가지 의제를 70억 개의 의제로, 21가지 해법을 70억 개의 해법으로 만들어가길 바랄 따름이다.

 [출판사 보도자료]